[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정의당 강은미의원은 “환경부가 지난 16일 지리산 형제봉은 반달가슴곰의 주요 서식지인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며 “환경부가 16년간 280억원의 예산을 들여 진행해온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의 성과”라고 말했다. 

또한 “반달가슴곰이 지리산을 벗어나는 분산행동을 하고 있는 다”며 복원성과가 서식지 확대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환경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8월 기준 69개체가 지리산국립공원 일원에 서식중이며, 형제봉 일원(반경 5km) 반달가슴곰 수신확인 결과 4개체가 지속적으로 활동 중이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6월부터 산림관광상생조정기구를 구성해 ‘한걸음 모델’의 산림 관광 과제로 지리산 형제봉 주변 산악열차와 케이블카 등 '알프스 하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반달가슴곰 서식지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강은미 의원은 “기재부가 지리산에 산악철도와 케이블카 건설하겠다는 것은 이율배반적인 일이다”며 “환경부는 국무회의에서 입장을 명확히 전달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리산 형제봉 일대 반달가슴곰 서식실태를 전수조사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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