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신장질환이 있는 당뇨 환자는 심박동이 불규칙한 부정맥의 일종인 심방세동이 생길 위험이 3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신장내과 연구팀과 미국 스크립스 중개과학연구소 연구팀이 당뇨병 환자 600여 명을 만성 신장질환 유무에 따라 구분해 1년간 관찰했습니다.
그 결과, 만성 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당뇨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3.1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만성 신장질환이 있는 당뇨병 환자처럼 부정맥 위험이 높은 경우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주기적 검진을 통해 심전도를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