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는 지난 몇 년간 리빌딩에 집중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셰트, 케반 비지오 등 스타 선수 아들 위주로 팀을 개편했다. 2세 선수들은 올해 크게 활약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여기에 토론토는 토론토는 지난해 FA 류현진과 4년 총액 8000만 달러(900억원)에 계약했다. 구단 역사상 투수 최고액이다. 류현진은 AL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에 포함되는 활약을 펼쳤다. 영입 효과를 톡톡히 봤다.
류현진은 시즌 12경기에 나와 5승2패 평균자책점 2.69의 성적을 거뒀다.
어린 선수들의 발전과 류현진의 영입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 토론토는 올해 아메리칸리그(AL) 전체 승률 8위(32승 28패) 토론토는 4년 만에 포스트시즌(PS)에 진출했다.
토론토가 올 시즌 FA 영입 효과를 보자 현지 언론들은 토론토가 지갑을 더 풀어 올해 FA 선수들을 영입할 거란 예측을 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30개 팀에 어울리는 FA 선수'라는 기사를 올렸는데, 토론토에는 저스틴 터너를 뽑았다.
매체는 "터너는 다저스에 남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다저스는 트레이드 또는 코리 시거의 포지션 변경 등이 가능해 터너에게만 매달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3루가 취약한 토론토에 터너는 매력적인 카드다. 포스트시즌 경험이 많아 젊은 팀 토론토의 클럽하우스 리더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토론토가 우완 트레버 바우어를 영입할 거란 예측도 나왔다.
올 시즌 바우어는 11경기에 등판해 5승 4패 평균자책점 1.73의 성적을 냈다. 타선의 지원이 없어 패배한 경기가 많았지만 올 시즌 압도적인 모습을 대거 연출했다.
현재 선발 투수가 부족한 바우어는 토론토에 매력적인 카드다. 현재 퀄리파잉오퍼를 거절하고 FA시장에 뛰어든 바우어를 향해 많은 팀들이 관심을 표하고 있는데, 이 중 바우어는 토론토에 대해 긍정적인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외야수 보강도 필요한 토론토는 휴스턴 애스트로츠의 조지 스프링어를 노린다는 보도가 나왔다.
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자신의 SNS에 "토론토가 FA인 스프링어, 재키 브랜들리 주니어를 영입하려 한다"고 전했다.
스프링어는 올해 메이저리그 FA 시장에서 타자 중 최대어로 꼽히는 선수로 소속팀 휴스턴 애스트로의 퀄리파잉오퍼 제안도 거절할 것이 확실시된다.
스프링어는 올 시즌 51경기에서 타율 0.265 14홈런 32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몇 년 휴스턴 타선을 이끌었으며 파워와 정교함을 갖춘 타자로 평가된다.
브랜들리 주니어의 경우 공격보다는 외야 수비에 장점이 있다. 이번 시즌 성적은 타율 0.283 7홈런 22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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