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최근 국가기관인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지정된 (재)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다시 한 번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컨트롤타워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재)한국탄소융합기술원(원장 방윤혁, 이하 탄소기술원)은 11일 섬유센터에서 열린 ‘제34회 섬유의 날’ 기념식에서 탄소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실용화 기술개발을 통한 탄소섬유의 국산화 등을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날 탄소기술원의 김성룡 수석연구원은 세계 최초로 산업용 라이오셀 필라멘트상용화에 성공한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받아 기쁨을 더했다.

전주시 출연기관으로 탄소전문연구기관인 탄소기술원은 지난 2003년부터 전주가 탄소산업의 우뚝 서는 데 중심 역할을 맡아왔다.

이를 통해 작년에만 국가연구개발과제로 23건(47억 8700만원)의 신규사업을 수주, 탄소밸리 구축사업과 탄소산업 클러스터 사업 등 국정과제를 수행하면서 탄소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실용화 기술 확산을 주도해왔다. 

특히 일본의 수출제한조치 이후 탄소섬유 관련 국산화 국가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국내 섬유산업 혁신에 마중물 역할을 했다.

탄소섬유를 중심으로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 다공성 탄소, 전도성 탄소 등 탄소소재 6대 분야 원천기술과 응용기술 확보에 집중해 70건의 특허를 등록·출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탄소섬유를 활용한 시제품 제작 등 기업 지원으로 해외 수출에 따른 매출 증대와 고용 창출에도 힘을 더했다. 

탄소기술원은 최근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지정,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해 지역 내 탄소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주도하고 국가차원의 미래 성장산업 중심기관으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방윤혁 한국탄소융합기술원장은 “탄소산업 시장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연구기관과 기업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탄소산업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국가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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