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광고를 내건 해외직구 제품들에서 사용할 수 없는 부정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해외 온라인 사이트에서 성 기능 향상을 표방한 32개 제품을 구매해 검사한 결과, 30개의 제품에서 식품에 써선 안 되는 부정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제품에서는 발기부전 치료제에 들어가는 실데나필이나 타다라필 같은, 의약품로만 사용할 수 있는 성분이 확인됐는데요.
검사 제품 10개에서는 2개 이상의 사용불가 약물이 동시에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의약품 성분이 과량 또는 2개 이상 중복으로 검출된 제품은 인체 부작용 우려가 매우 크다”며 “제품의 원료와 성분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