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코로나19 유언비어 2차 피해 ‘경계’

청양군, 코로나19 유언비어 2차 피해 ‘경계’

- 다중시설 정밀소독…식당 비말차단 칸막이 지원
- 김돈곤 군수, "관계기관 공적발표를 신뢰해야" 당부

기사승인 2020-12-10 15:25:18
▲ 청양군 방역당국이 경로당 정밀소독을 하고 있다.

[청양=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 청양에서는 지난 1일부터 10일 현재까지 확진자 23명(청양25번~47번)이 나온 가운데 ‘모 영업점주 확진’, ‘확진자 입원 중 사망’ 등 근거 없는 헛소문이 퍼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와 관련한 유언비어 때문에 갖가지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이 부풀려진 채 스마트폰 사회적관계망(SNS) 카페나 인터넷상으로 확산됨으로써 주민 불안이 가중되고 영업 손실 등 2차 피해를 불러온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 1일부터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청양지역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이와 관련 김돈곤 청양군수는 10일 “악의적 뜬소문이 군민 불안감을 부추기고 영업방해나 따돌림 등 2차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며 "관계기관의 공적 발표를 신뢰해야 지역을 지킬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군수는 “엄중한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개인위생수칙 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 실천하는 것이 최선책”이라고 강조했다.

확진자 신상 및 동선 비공개에 따른 일부 군민들의 불만에 대해서는 '확진환자의 이동경로 등 정보공개 지침’에 따라 역학조사결과 접촉자가 모두 파악된 경우에는 개인이나 업체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민관협력 체계를 풀가동하면서 방역소독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군이 추진하는 방역활동은 정밀 소독이 원칙이다. 군내 313개 전체 경로당에 대해서는 외부 소독은 물론 실내 공간 전체를 소독하고 있다. 문고리, 화장실, 운동기구, 환풍구 등을 소독약으로 철저하게 닦고 보관 중인 식재료나 음식물까지 관리한다.

또, 다음 주까지 군내 식당에 비말방지 칸막이를 지원하기로 하는 등 다중전파 가능성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mkyu1027@kukinews.com
오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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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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