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일본 후생노동성이 내년 2월 하순부터 의료 종사자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체제를 정비하라고 지방자치단체에 지시했다고 NHK는 18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화이자 등 구미(歐美)의 3개 제약회사와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일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오후 8시까지 2827명이 보고됐으며,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19만4467명으로 늘었다.
일본의 하루 확진자는 지난 14일 1681명, 15일 2430명, 16일 2993명에서 전날 3211명으로 늘어 하루 최다를 기록한 바 있다.
일본의 수도 도쿄도(東京都)에선 이날 66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는 5만154명으로 늘었다.
일본 전역에서 33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확인돼 누적 사망자는 2839명이 됐다.
이에 후생성은 내년 2월 하순을 목표로 1만명 정도의 의료 종사자에게 우선 백신 접종을 시작하고, 3월 중순부터 남은 약 300만 명의 의료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3월 하순까지 고령자에게 접종할 수 있는 체제를 확보하고, 그 외 사람에게는 기초 질환이 있는 사람을 우선으로 4월부터 접종을 시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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