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추가 부양책 기대감과 코로나19 변종 확산 우려가 교차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유럽증시는 영국의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를 지켜보며 하락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37.40p(0.12%) 상승한 3만216.45에 장을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14.47p(0.39%) 내린 3694.94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도 13.12p(0.10%) 하락한 1만2742.52에 마감했다.

영국에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점이 시장 불안을 자극했다. 변종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 속도가 최대 70%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동안 어른보다 감염 및 전파력이 낯았던 어린이들도 변종에는 치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불안감이 극대화되면서 30여개가 넘는 국가들이 영국발 입국을 제한하는 등 봉쇄에 나서고 있다.

다만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변종 바이러스가 아직 통제불능 상태는 아니라고 밝혔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의 다른 지점들에서 훨씬 더 높은 전염률이 발생했고 우리는 이를 통제했다”며 “그런 점에서 이 상황은 통제 불능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장 초반 급락세를 탔던 증시는 추가 부양책 기대감이 퍼지며 다소 낙폭을 줄였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추가 부양안에 포함된 600달러의 재난지원금이 이르면 다음주 집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코로나19 변종 확산 불안감에 일제히 급락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 50지수는 2.74% 하락한 3448.68로 마감했다. 독일 닥스(DAX)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4.21p(2.82%) 떨어진 1만3246.30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2.86p(1.73%) 내린 6416.32에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134.50p(2.43%) 하락한 5393.34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565.61p(2.57%) 내린 2만1410.51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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