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익산시가 청년의 주거안정을 위해 주택임차보증금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익산시는 내년부터 무주택 청년들을 대상으로‘주택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내년부터 사업이 본격화되면 청년들이 주택을 마련하기 위해 대출을 신청할 경우 최대 1억원 한도에서 이자 3%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지원대상은 익산에 주소를 둔 만 18~39세 이하 무주택 청년으로 대학(원)생, 취업준비생, 직장인 등 연 소득 조건에 해당하고 주택마련을 위해 임차보증금 대출을 받고자 하는 청년들이다. 내년에 최대 100가구 정도를 지원할 예정이다.
청년이 소득이 없는 경우에는 부모의 연 소득이 8천만원 미만이어야 하며, 소득이 있는 직장인의 경우 본인 연 소득 5천만원 또는 부부합산 연 소득 8천만원 미만이면 신청할 수 있다.
대출한도는 주택임차보증금의 90% 이내, 최대 1억원이며 대상은 지역 내 전용면적 85㎡ 이하, 임차보증금 1억 5천만원 이하의 주택 또는 주거용 오피스텔 등이 해당된다. 대출기한은 2년으로 2회에 한해 최장 6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앞서 시는 사업 시행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협의를 완료하고 내년 본예산에 관련 예산을 반영했다.
시는 내년 1월 중 금융기관을 선정하고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관련 기관과 업무협약 등을 거쳐 본격적으로 지원 대상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청년의 주거비 부담 경감 지원과 함께 결혼과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으로 인구를 늘려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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