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모더나 백신 맞는 주한미군…국내 첫 접종

오늘부터 모더나 백신 맞는 주한미군…국내 첫 접종

軍 "카투사 접종 협의 중"

기사승인 2020-12-29 08:08:30
▲지난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페덱스 화물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주한미군을 위한 미 국방부의 코로나19 백신을 차량으로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주한미군이 29일부터 의료진 등 필수인력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이번에 접종하는 백신은 미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모더나 사 제품이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전날 미군 라디오 방송 AFN에 출연해 "29일부터 오산·군산·험프리스(평택) 기지에서 접종을 시작한다"고 했다. 초기 접종 대상자는 3곳 기지 의료진과 지원 인력 등 필수인력에 국한된다. 

이 관계자는 "접종 여부는 개인이 선택할 수 있다"면서도 "가급적 모든 대상자가 접종받기를 권장한다"고 했다.

앞서 주한미군은 지난 25일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1차 물량(약 1000여회분)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공급받았다.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으로 2차례 접종해야 하는 만큼 접종 인원은 5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한미군은 앞으로 접종 대상을 차츰 늘려 2만8500명 전 장병 및 직원 지역사회 구성원 등에게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주한미군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카투사 장병과 군무원도 접종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전날 "카투사 백신 접종에 대해서는 질병관리청 등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라며 "주한미군 측에서 조만간 국방부에 공식 협의 요청을 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질병관리청, 주한미군, 국방부 간의 실무적인 수준에서 (백신 접종)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