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 프로포폴 투약 혐의 인정… 징역 3년 구형

휘성, 프로포폴 투약 혐의 인정… 징역 3년 구형

기사승인 2021-01-22 19:48:36
사진=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가수 휘성(본명 최휘성·39)이 첫 재판에서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

22일 대구지법 안동지원에서 열린 검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휘성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휘성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휘성은 지난 2019년 12월 프로포폴을 수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마약 관련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휘성이 프로포폴을 구매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해 지난해 4월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휘성은 지난해 3월 서울 송파구 한 건물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기도 했다. 당시 경찰이 마약류 투약 여부 등을 조사했으나, 소변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경찰은 마약류로 지정되지 않은 수면마취제 종류를 투약한 것으로 추측했다. 휘성은 4월에도 서울 한 호텔 화장실에서 수면유도 마취제류를 투약하고 실신한 채 발견됐다.

앞서 휘성은 군 복무 중인 2011년부터 2013년 초까지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으로 2013년 조사를 받았으나, 같은 해 7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휘성의 선고 공판은 오는 3월9일 열린다.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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