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코로나 악재 뚫고 선전···팜오일·물류가 이끌어

LG상사, 코로나 악재 뚫고 선전···팜오일·물류가 이끌어

지난해 영업익 1598억···전년比 18.5%↑

기사승인 2021-01-29 14:30:35
LG상사 CI.(사진제공=LG상사)
[쿠키뉴스] 윤은식 기자 =LG상사가 지난해 에너지·팜, 물류 사업 부문의 호조로 시장 전망치를 소폭 웃돌며 안정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특히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의 경영 불확실성에서도 호실적을 달성해 의미가 남달랐다.

실적 견인 주역은 에너지·팜, 물류사업이었다. 특히 팜오일 트레이딩 사업을 본격화하며 외형성장을 이뤄냈고 외부 사업 확대로 인한 물류사업도 실적견인을 뒷받침했다.

LG상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로 전년 대비 7.1% 늘어난 11조2826억원, 영업이익은 18.5% 증가한 1598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큰 폭으로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은 물류 사업 부문에서 원가경쟁력 확보와 창고 및 운송(W&D, Warehouse & Distribution) 사업 안정화 등으로 이익을 크게 끌어올리면서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4분기도 호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4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35.3% 급증했다. 4분기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조3703억원과 28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석탄 시황 부진과 트레이딩 이익 감소 등의 영향이 컸지만 보건·위생 제품의 신규 사업화를 비롯해 팜 사업 경쟁력 제고 등 수익 확대 기반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상사는 올 해 에너지·팜 사업에서 기존 자산의 가치와 수익을 극대화하고, 친환경 분야에 진입할 계획이다. 또 산업재 등 트레이딩 사업의 수익성 강화와 신규 수익원 창출에 주력하고, 헬스케어 등 유망 영역에서의 가시적인 성과 도출 외에도 신사업 발굴을 지속 할 계획이다.

LG상사 관계자는 "올해 각 사업 부문에서 시장 대응 능력을 극대화하고, 사업 가치를 제고해 양적 성장과 더불어 질적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unsik80@kukinews.com
윤은식 기자
eunsik80@kukinews.com
윤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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