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몬이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알바생 1368명을 대상으로 '알바를 직업으로 생각하고 있는지' 조사결과 참여 알바생 중 75.9%는 '직업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알바 하는 내 모습을 리스펙(존경) 했던 경험이 있는지' 조사 결과 참여 알바생 75.5%가까이가 '있다'고 응답했다.
먼저 알바를 직업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알바생도 엄연한 노동자이기 때문'이란 항목이 42.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알바를 통해서도 충분히 생계유지가 가능하기 때문(16.4%), 알바도 이제 전문 능력을 갖춰야 하기 때문(13.7%), 알바도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기 때문(8.1%), 취업 대신 알바를 선택하는 프리터족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6.9%)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알바를 직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이유로는 취업 전 임시방편으로 하는 일이기 때문이 29.7%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알바를 통한 수입이 용돈 벌이 정도만 되기 때문(23.3%)이 뒤를 이었다.
알바를 하면서 '나를 리스펙 했던 순간(복수응답)'으로는 산더미 같은 일 깔끔하게 마무리 하고 칼퇴 하는 순간이 응답률 35.0%로 1위를 차지했다. 근소한 차이로 사장님에게 일 잘한다며 칭찬 받고 있는 순간이 34.5%로 2위에 올랐다. 이어 월급 통장에 알바비 입금 확인되는 순간이 29.6%, 고객들의 까다로운 주문과 요구사항도 척척 해결하고 있는 순간 20.2%, 진상손님의 갑질에도 멘탈 잡고 미소 짓는 순간 17.2%이 톱5에 들었다.
이 외에도 체력의 한계를 이겨내며 알바 하고 있는 순간(15.9%), 동료들과 팀워크를 발휘하는 순간(15.7%), 알바 하는 매장 매출이 팍팍 올라가는 순간(6.1%) 등도 알바생들이 나를 리스펙 하는 순간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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