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는 조용기 원로목사의 부인인 김 총장이 지병으로 이날 오후 2시20분쯤 소천했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최근까지 서울 대학로 서울대학교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장은 조 원로목사와 함께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설립한 고 최자실 목사의 딸이다. 1965년 이화여대 피아노과를 졸업하고, 1995년 미국 맨해튼음악대학 석사, 2008년 미국 오럴로버츠대학교 목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피아니스트이자 교수, 목회자로도 활동하던 김 총장은 1999년 한세대학교 부총장을 거쳐 2001년부터 지금까지 한세대 총장을 맡아왔다. 2014년에는 조선일보 선정 ‘2014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인재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례는 5일장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오는 15일 오전 8시에 치러지며, 발인예배는 같은 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갖는다. 장지는 경기 파주 조리읍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 묘원이다.
유족으로는 조 원로목사와 장남 희준, 차남 민제 국민일보 회장, 삼남 승제 한세대 이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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