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상의는 23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최 회장을 제24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용만 대한‧서울상의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회장, 우석형 신도리코 회장,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이우현 OCI 부회장, 정기옥 엘에스씨푸드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우태희 대한‧서울상의 상근부회장 등 서울상의 의원 7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맡는 관례에 따라 최 회장은 이날 총회에서 대한상의 회장으로 추대됐다. 다음 달 24일 대한상의 의원총회에서 회장으로 공식 선출된다. 서울상의 회장 임기는 3년이다. 한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최 회장은 서울상의 회장 선출 직후 인사말을 통해 "매우 어려운 시기에 서울상의 회장을 맡게 된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들었다"며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야 경영환경 개선은 물론 대한민국의 앞날, 미래세대를 위한 좋은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경제계 발전과 사회발전 이바지하는데 열심히 노력하도록 하겠다. 견마지로를 다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대한상의 회장 취임 후 추진 업무에 묻는 취재진에 말에는 "대한상의 회장으로 취임하면 그떄 말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최근 미국국제무역위원회(ICT)에서 LG에너지솔루션에 패소한 배터리 소송과 관련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서울상의 앞서 정보기술(IT)·게임·스타트업·금융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인들이 새롭게 부회장으로 선임해 회장단을 개편했다.
새롭게 합류한 부회장은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김범수 (주)카카오 의장, 김택진 (주)엔씨소프트 대표, 박지원 (주)두산 부회장, 이한주 베스핀 글로벌(주) 대표, 이형희 SK SV위원회 위원장, 장병규 (주)크래프톤 의장 등 7명이다.
우태희 상근부회장도 이날 재선임됐다.
한편 오는 24일 한국무역협회도 정기총회를 열고 구자열 LS그룹 회장을 무역협회장으로 공식 선출할 예정이다. 15년만에 민간 기업인 회장 탄생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이사회를 열고 오는 26일 의원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허창수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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