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쿠팡INC가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게임즈와 SK바이오팜이 국내 증시 상장을 하면서 ‘따상(공모가 2배 가격 시초가 후 상한가)’을 기록한 적이 있는데요. 이에 쿠팡의 공모주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개인 투자자들도 쿠팡 공모주에 참여할 수 있을까요.

까다로운 미국 공모주 투자

결론부터 말하자면 매우 까다롭습니다.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는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 투자자는 공모주 투자가 어렵다고 설명합니다. 미국은 일반적으로 제한된 수의 기관 투자자에게 공모주를 배정합니다. 

증권사를 통해 공모주를 구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 역시 어려울 수 있습니다. 증권사는 수입, 순자산, 투자 목표, 기타 증권 보유, 위험 감수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해 개인 투자자를 선별합니다. 그렇게 선별된다 해도 난관이 있습니다. 공모주가 수익이 났을 때 바로 매도한다면, 증권사가 추후 다른 공모주 투자에 제한을 걸 수도 있습니다.

 

변동성 큰 미국 주식시장… 대안은 ETF

때문에 쿠팡 매수를 원하는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상장 이후를 노려야 합니다. 다만 미국 주식시장에는 상한가·하한가가 없어 변동성에 주의해야합니다. 이러한 변동성 부담을 완화하면서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방법으로 ETF 투자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르네상스 IPO ETF’가 있습니다. 우버·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핀터레스트 등을 담고 있는데요. 최근 2년 내 미국 거래소에 상장한 종목들로 구성된 것이 특징입니다. 다만 쿠팡은 아직 상장 추진 단계입니다. 종목 편입이 이루어질지 아직 알 수 없는 것 유의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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