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쿠키뉴스] 최일생 기자 =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25일 오전 11시30분경 사천시 대방항으로 입항 중인 A호(9.77톤, 연안자망, 남해선적) 선원 B씨(60)를 무면허 및 음주운항(혈중알콜농도 0.038%) 혐의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B씨는 오전 자택에서 아침식사를 하면서 술을 마시고 오전 8시55분경 삼천포 대방항에서 A호를 직접 운전해 삼천포 구항 유류바지에서 기름을 수급 받고 다시 대방항으로 항해 중이었다.
사천파출소 연안구조정은 A호를 검문 중 선장 입에서 술 냄새가 나는 것을 확인하고 음주측정을 하여 주취상태(0.038%)를 확인했으며, 운항자가 해기사면허도 없는 것을 확인했다.
통영해경은 현장에서 A호를 해사안전법(음주운항) 및 선박직원법(무면허) 혐의로 검거하였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차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영해경, 동력수상레저 조종면허 PC시험장 개장
통영해양경찰서는 동력수상레저 조종면허 취득을 위한 PC시험장을 3월 2일부터 정식 개장한다고 밝혔다.
PC시험장은 동력수상레저 조종면허를 취득하고자 할 경우 필기시험을 치를 수 있는 곳으로, 올해 3월 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통영시 죽림에 위치한 통영해양경찰서 청사 내 민원동과 사천시 동금동에 위치한 팔포 해경출장소에 설치 운영 중에 있다.
◆통영해경서, 연안사고 위험예보제 「관심」 발령
통영해양경찰서는 풍랑예비특보(남해동부 먼바다, 앞바다 해상), 강풍예비특보(경상남도 남해군, 하동군, 고성군, 사천시 통영시, 거제시) 등 자연재난으로 방파제, 갯바위 낚시객 및 해안산책로 연안 이용객의 안전사고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2월 25일부터 기상 해제 시까지 국민에게 위험성을 알리기 위한 위험예보제「관심」단계 발령한다고 밝혔다.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연안해역의 위험한 장소 또는 위험구역에서 특정시기에 기상악화 또는 자연재난 등으로 인하여 같은 유형의 안전사고가 반복·지속적으로 발생하여 사전에 대비가 필요한 경우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통영해경은 위험예보 기간 중 보도자료, 파출소 옥외 전광판 및 시․군 보유 전광판 및 재난방송시스템 이용한 홍보와 관내 항포구, 방파제, 갯바위 등 위험구역을 중심으로 순찰 및 점검을 강화하여 해양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