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쿠키뉴스 권오준 기자] 정하영 김포시장이 24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공정한 민자도로 운영을 위한 국회 토론회에 참석해 민자도로 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방안을 제시했다(사진).
경기도의 3개 민자도로 중 하나인 일산대교는 한강 유일무이의 유료민자도로다. 개통 당시 1000~2000원이던 통행료는 두 차례에 걸친 인상으로 1200~2400원까지 오르면서 다른 민자도로보다 3배에서 많게는 5배가량 비싸다.
정 시장은 경기 서북부 시민들의 교통권 확대를 위해 일산대교 무료화만이 현실적인 대안임을 주장했다. 또한 김포와 파주를 통과하는 ‘수도권 제2순환선’의 요금체계도 지적했다.
수도권 제2순환선은 12개 공사구간 가운데 민자사업과 재정사업이 각각 6개로 절반씩 차지해 완공시 구간별 통행료의 불균형이 예상되고 있다.
정 시장은 "재정 및 민자도로간 요금체계 이원화의 문제점을 파악해 향후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자도로의 효율적 운영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열린 이날 토론회는 김주영 박상혁 국회의원 등 34명이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 강원도 경기연구원이 공동 주관했다.
goj555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