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연령에 따라 리프팅 수술 방법(안면거상술)도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안면거상술이란 얼굴이나 목주름 제거, 근육이나 피부를 당겨주는 리프팅 미용 수술의 일종이다. 24일 아이디병원성형외과에 따르면 지난해 연령별 많이 진행한 리프팅은 20대 '비절개리프팅', 30대와 40대는 '최소절개 스마스리프팅, 50대 이상은 '풀페이스거상'으로 나타났다.
20대가 찾는 ‘비절개리프팅’은 레이저 등을 이용해 피부를 리프팅하는 방법이다. 중장년층과 비교해 피부에 탄력이 있고 깊은 주름이 없어 수술 없이 시술로도 개선이 가능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30대와 40대가 많이 하는 ‘최소절개스마스리프팅’은 헤어라인 안쪽 1cm 히든절개로 흉터가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표피와 진피, 피하지방층과 스마스(SMAS)층까지 리프팅해 수술 당일에도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스마스층이란 피부밑 피하지방층과 근육층 사이에 있는 얇은 섬유근막층을 말한다
일반적인 전체 안면거상과 달리 당일 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50대 이상 환자가 많이 하는 ‘풀페이스거상’은 헤어라인, 귀 앞 주름을 완전 절개해 리프팅 범위가 넓은 대신 효과가 뛰어난 것을 특징으로 한다. 피부층과 지방층, 스마스층은 물론, 피부처짐을 유발하는 조직까지 제거하는 방식이다. 얼굴 전체적으로 주름이 깊거나 노화로 얼굴 살이 목까지 처진 환자가 대상이다.
60대 이상에서는 풀페이스거상과 함께 특수밴드인 ‘엘라스티꿈’ 실 리프팅 시술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엘라스티꿈 리프팅은 자연스럽게 움직이고 부드러운 것을 특징으로 인체에 불편함을 최소화환 리프팅 시술이다. 수술 이후 회복에 부담을 느낀 60·70대가 선택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부터 기존 안면거상술의 범위를 축소한 미니리프팅과 미니거상도 미용 개원가에서 확대되는 추세다. 성형 문화에 익숙한 1980년대생이 중년층에 접어들면서 리프팅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아이디병원성형외과 관계자는 "기존 세대와 달리 성형외과 방문을 낯설어 하지 않는 1980년대생이 본격적으로 중년층에 접어들면서 리프팅을 위해 내원하는 환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본다"면서 "연령별 리프팅 수술 방법의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기존 수술의 단점을 보완한 다양한 수술 방법을 고안, 도입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