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28일 수에즈 운하 통항 중단 사태 관련 비상 대책회의를 열고 국내 주요 선사들의 대응현황을 점검했다.
문 장관은 이날 세종정부청사에서 "에버 기븐호 좌초 사고로 수에즈운하의 통항이 중지되면서 국제물류 지연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각 선사에서는 수에즈운하 인근 대기 선박 및 우회 선박의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우회 항로 이용 시 관련 정보의 화주 통지, 사태 장기화에 대비한 선사별 비상운영체계 가동 등을 통해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또 해수부는 자체적으로 운영하던 대응반을 한국해운협회, 에이치엠엠(HMM, 구 현대상선)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수에즈 운하 통항 중단 비상대응반’으로 구성, 민·관공동 대응 체계로 확대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22만4000톤 규모 컨테이너선 에버 기븐(Ever Given)호가 이집트 수에즈 운하에서 좌초되면서 물류 유통에 전 세계적인 차질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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