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대규모 블록딜(대량 매매) 여파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8.49p(0.30%) 오른 3만3171.37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45p(0.09%) 하락한 3971.0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9.08p(0.60%) 떨어진 1만3059.65에 마감했다.
시장은 300억 달러 규모 블록딜(대량 매매)을 주시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케고스 캐피털 매니지먼트는 지난 26일 주가 하락에 따른 마진콜로 300억 달러 규모의 블록딜에 나섰다. 블록딜 거래 대상으로 알려졌던 비아콤CBS와 디스커버리 주식은 지난 26일 각각 27%가량 급락한 데 이어 이날 각각 6.68%, 1.6%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수에즈 운하 통행 재개에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수에즈운하관리청(CSA)은 운하에서 좌초했던 에버 기븐호 선체가 완전히 물에 떠 오름에 따라 운하 통항을 즉각 재개한다고 밝혔다. 수에즈 운하 통행 재개로 물류 활기에 대한 기대가 퍼졌으나 코로나19 우려가 여전해 상승폭이 제한적이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스톡스50 지수는 0.42% 오른 3882.87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47% 오른 1만4817.72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45% 상승한 6015.51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07% 상승한 6736.17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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