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28%↓ 약보합 마감… 美 인프라 투자 공개 예정에 ‘관망세’

코스피, 0.28%↓ 약보합 마감… 美 인프라 투자 공개 예정에 ‘관망세’

기사승인 2021-03-31 18:09:34

[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31일 코스피가 0.28% 하락한 3061선으로 약보합 마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인프라 투자 계획 공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인 것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58p(0.28%) 내린 3061.4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3.39p(0.11%) 오른 3073.39에 출발해 장중최고 3093.89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68억원, 3475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6409억원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3개가 하락했다. 삼성전자(-0.97%), SK하이닉스(-1.49%), 삼성전자우(-1.35%), LG화학(-0.37%) 등이 약세였다. 네이버(0.13%), 삼성바이오로직스(0.13%), 카카오(0.91%), 셀트리온(0.31%), KB금융(2.37%) 등은 강세였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와주변기기(4.34%), 우주항공과국방(3.16%), 건축자재(3.09%), 건축제품(2.67%), 해운사(1.93%) 등이 오름세였다. 화장품(-2.13%), 무역회사와판매업체(-1.97%),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1.77%), 종이와목재(-1.73%) 등은 내림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74개, 내린 종목은 378개, 보합은 56개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상한가 종목은 2개로 유유제약1우(29.96%), 유유제약2우B(29.82%)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3294억원의 순매도가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11억3204만주, 거래대금은 14조2337억원이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9p(-0.20%) 내린 956.1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32p(0.03%) 상승한 958.38에 개장해 장중최고 961.02와 장중최저 954.17 사이를 오가며 약보합세를 지속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5억원, 579억원을 매도했다. 개인은 1485억원을 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8개 종목이 내림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80%), 셀트리온제약(-0.33%), 카카오게임즈(-1.13%), 에코프로비엠(-1.27%) 등이 약세였다. 펄어비스(2.12%), CJ ENM(0.78%)은 약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69개, 내린 종목은 730개였다. 보합은 103개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상한가 종목은 3개로 갤럭시아머니트리(30.00%), 에이텍티엔(29.93%), 오디텍(29.90%)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로 총 85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8억2474만주, 거래대금은 10조9807억원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8원 내린 1131.8원에 마감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투자계획 발표 앞두고 관망세가 부각됐다”며 “연초 이후 금리 이슈에 출렁임은 있었으나 코스피 기준 3000~3150선의 박스권 흐름이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1월 중순 이후 고객예탁금도 정점을 기록한 후 감소세, 거래대금도 정체 수준으로 나타나는 등 방향성 탐색 과정이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ssj9181@kukinews.com
심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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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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