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도 2020년 순유입 인구가 5457명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3796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도 인구는 154만2840명(내국인)으로 전입 8만2291명, 전출 7만683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통계청 국내인구이동 통계, 인구동향 통계,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등을 분석한 결과다.
도내 시군별로는 원주, 춘천, 속초 등 9개 시군이 인구 순유입을 기록했다.
인구 순유입에서는 자연환경이 가장 큰 이유로 꼽혔고 수도권·경상권에서 90.3%가 순유입 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 인구이동은 수도권과의 전출·전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수도권 50~60대, 경상권 20~30대가 주 순유입 대상자로 분석됐으며 권역별 순유입 사유는 자연환경, 주택, 직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출생아수는 7840명으로 전년보다 443명이 감소해 전국 17개 시·도 중 출생아수 감소율이 최저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저출산·고령화 심화, 지역 인구감소 등 인구문제 대응을 위해 도, 교육청, 시·군 포함 5개 분야 472개 과제에 2조1063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여성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육아기본수당 확대, 출산·난임 인프라 및 진료비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한다.
또 강원형 미래인력 양성 및 로컬 벤처기업 육성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환경 개선 및 정규직 일자리 지원을 통해 청년층의 지역정착 여건을 조성한다.
귀농·귀촌 원스톱 종합치원체계를 구축해 안정된 소득창출 및 정착지원을 강화해 지역공동체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외에도 소득기반 고령사회 조성을 위해 맞춤형 어르신 일자리 지원, 친환경 어르신일자리 사업 등을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도 순유입 인구가 전년보다 증가하고 출생아수 감소율이 전국 최저 수준을 보인 것은 육아기본수당, 일자리지원사업, 청정·저밀도 지역 선호 등 복합적인 작용 효과로 본다”며 “향후 수도권 거주 중장년층 대상 은퇴자 유치 및 정착지원을 강화하고 20대 인구 유츌 방지를 위한 일자리 확대 등 다양한 인구 유입 및 유인책을 발굴·도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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