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3100선을 돌파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7개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의 2조달러 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이 미국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하면서 국내 증시에까지 영향을 줬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32p(0.56%) 오른 3104.72에 출발했다. 오전 9시5분 기준 25.24p(0.82%) 오른 3112.64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92억원, 127억원을 팔고 있다. 외국인은 1209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 20개 종목 중 17개가 상승세다. 삼성전자(2.41%), SK하이닉스(0.71%), 네이버(0.13%), 삼성전자우(1.36%), LG화학(1.10%) 등이 강세다. LG전자(-1.57%), KB금융(-1.64%) 등은 약세다. 셀트리온은 보합 중이다.
업종별로는 자동차(3.67%), 해운사(2.28%), 반도체와반도체장비(2.25%), 자동차부품(1.75%), 디스플레이패널(1.56%), 창업투자(1.39%) 등이 오름세다. 전자제품(-2.01%), 무역회사와판매업체(-1.24%), 문구류(-1.19%), 손해보험(-0.97%) 등은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1.78p(0.18%) 상승한 967.56에 시작했다. 오전 9시5분 기준 4.87p(0.50%) 오른 970.6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4억원, 56억원을 팔고있다. 개인은 311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54개가 오르고 있다. 펄어비스(1.98%), 카카오게임즈(0.19%), 에코프로비엠(1.39%), SK머티리얼즈(1.20%), 스튜디오드래곤(1.51%)이 강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22%), 셀트리온제약(-0.20%), 에이치엘비(-0.92%)는 약세다. 씨젠, CJ ENM은 보합 중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4원 내린 1128.5원에 출발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인프라 투자 계획의 영향을 반영하며 미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 실적 기대 등 긍정적 시장 흐름 연장 예상된다”며 “양호한 경제 지표들과 실적 개선 모멘텀이 확인되면서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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