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5일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로 3120선을 지켰다. 시가총액 상위 20종목 중 11개 종목이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철강이 강세를 보였다. 주요 국가들의 인프라 투자 계획 확대와 철광석 가격 반등이 영향을 미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03p(0.26%) 오른 3120.8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8.43p(0.27%) 오른 3121.23에 출발해 장중최저 3101.86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69억원, 1716억원을 사들였다. 기관은 3838억원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1개가 하락했다. 네이버(-0.66%), LG화학(-1.33%) 삼성SDI(-1.95%), 셀트리온(-3.90%), 기아(-1.27%), 현대모비스(-0.65%) 등이 약세였다. 삼성전자(0.71%), SK하이닉스(1.42%), 삼성전자우(1.34%), 현대차(0.21%) 등은 강세였다.
업종별로는 디스플레이패널(6.46%), 철강(5.08%), 레저용장비와제품(2.95%), 창업투자(2.91%), 우주항공과국방(2.89%) 등이 오름세였다.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3.19%), 판매업체(-3.10%), 전자제품(-2.32%), 항공사(-2.27%) 등은 내림세였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철강 업종의 강세에 대해 “중국 정부의 철강 수출환급금 인하 가능성이 제기됐고, 주요국 인프라 투자 계획 확대와 철광석 가격 반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08개, 내린 종목은 343개, 보합은 57개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상한가 종목은 3개로 한화투자증권우(30.00%), 신화실업(30.00%), 씨아이테크(29.56%)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7억원 매수, 비차익거래 1416억원 매도로 총 1388억원의 순매도가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10억6592만주, 거래대금은 12조8325억원이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32p(0.03%) 내린 969.7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95p(0.10%) 상승한 971.04에 개장해 장중최저 966.52까지 내리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8억원, 35억원을 매수했다. 기관은 44억원을 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7개 종목이 내림세였다. 카카오게임즈(0.96%), SK머티리얼즈(1.47%), 씨젠(0.07%) 등이 강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3.46%), 셀트리온제약(-2.55%), 펄어비스(-1.01%), 에이치엘비(-2.70%) 등은 약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726개, 내린 종목은 600개였다. 보합은 78개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상한가 종목은 4개로 한국테크놀로지(29.89%), 손오공(30.00%), 현우산업(29.86%), 한일화학(29.97%)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로 총 24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8억9675만주, 거래대금은 10조7890억원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2원 오른 1127.7원에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3월 말 이후 외국인 순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진 점 특징적”이라며 “3100선 도달 후 지수 탄력은 둔화되었으나 삼성전자의 실적 결과에 따라 방향성 전환이 기대된다. 모멘텀 확보한 종목별 차별화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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