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최근 레고랜드 테마파크 공사가 진행 중인 춘천 하중도에서 맹꽁이(멸종위기야생생물Ⅱ) 울음포착 민원이 제기됐지만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도에 따르면 맹꽁이 울음포착 민원 제기에 따라 앞으로 원주환경청과 협의를 통해 서식여부를 조사, 서식이 확인될 경우 이주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맹꽁이 서식조사대상지는 강원중도개발공사에서 시행하는 ‘춘천 호반(하중도) 관광지 조성사업’으로 북측 민간 사업자에게 분양하는 숙박시설 지구 일부에서 맹꽁이 울음소리가 포착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멀린사에서 직접 투자로 건립하는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사업 부지와 무관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맹꽁이는 통상 습지서식 습성을 갖고 있으나 해당 대상지는 성토지형으로 맹꽁이 서식환경과는 다르다는 점도 확인됐다.
특히 ‘레고호텔’은 멀린사에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내 건립하는 호텔의 명칭으로 하중도 북측 민간 사업자에게 분양하는 호텔이 아닌 점도 명확히 했다.
해당 부지는 현재 계약이 진행돼 관광지 조성계획 변경 및 설계 이후 실 공사 추진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도개발공사는 “관계법령에 따라 정밀모니터링, 서식 확인 시 대체 서식지 발굴·이주대책수립 등을 올해 상반기 완료할 예정”이라며 “하중도 기반 시설 설치 공사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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