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 3170선 넘봐… ‘진단키트’ 관련주 상한가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 3170선 넘봐… ‘진단키트’ 관련주 상한가

기사승인 2021-04-13 18:42:28

[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13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로 3160선을 넘어섰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6개가 생승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총 11개다. 코스닥은 101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11개다. 이 중 유유제약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자가 진단키트 승인을 정부에 촉구하면서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49p(1.07%) 오른 3169.0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2.62p(0.08%) 오른 3138.21에 출발했다. 장중최고 3173.26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4654억원을 팔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32억원, 89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6개가 상승했다. 삼성전자(0.96%), SK하이닉스(1.45%), 네이버(0.78%), 삼성전자우(0.13%), LG화학(6.24%) 등이 강세였다. 현대모비스(-0.33%), 포스코(-0.76%), LG생활건강(-0.06%)은 약세였다. 카카오는 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출판(19.83%), 무선통신서비스(5.56%), 전기제품(3.93%), 생물공학(3.64%), 석유와가스(2.74%) 등이 오름세였다. 창업투자(-6.29%), 사무용전자제품(-3.11%), 판매업체(-2.15%), 기타금융(-1.75%) 등은 내림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72개, 내린 종목은 358개, 보합은 73개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상한가 종목은 5개로 진원생명과학(29.97%), 키다리스튜디오(29.75%), 유유제약(29.63%), 유유제약1우(29.78%), 유유제약2우B(30.00%)다.

유유제약은 SD바이오센서라는 신속항원진단키트를 유통하는 업체다. 오 서울시장이 전날 서울시 자체적으로 노래방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키트 시범사업을 시행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으면서 상한가를 쳤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총 1635억원의 순매수가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17억580만주, 거래대금은 16조1211억원이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72p(0.97%) 오른 1010.3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35p(0.03%) 뛴 1001.00에 개장해 장중최고 1010.80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536억원을 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1억원, 112억원을 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8개 종목이 오름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4.54%), 셀트리온제약(5.55%), 씨젠(1.13%), 카카오게임즈(2.19%) 등이 강세였다. 알테오젠(-1.14%)은 약세였다. 펄어비스는 보합 마감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705개, 내린 종목은 596개였다. 보합은 99개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상한가 종목은 6개로 디앤씨미디어(29.90%), 이트론(29.85%), 나노엔텍(29.95%), 플리토(30.00%), SG(29.85%), 위즈코프(30.00%)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로 총 54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36억635만주, 거래대금은 14조3128억원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0원 오른 1125.9원에 마감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시장의 관심이 물가 상승과 금리 부담에서 실적과 성장성으로 이동해 양 시장 1% 모두 내외로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연초부터 3월 말까지 코스피를 8조4000억원대 순매도한 외국인이 오늘 포함 4월 들어 약 2조3000억원원 규모 순매수로 전환했다”며 “향후 외국인 수급 동향 및 실적 기대감이 증시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 내다봤다. 

또 “현지시간 13일에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예정돼있다”며 “CPI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을 경우 긴축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질 수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ssj9181@kukinews.com
심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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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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