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스가, 北비핵화·안보 한미일 공조 강조...중국엔 견제

바이든·스가, 北비핵화·안보 한미일 공조 강조...중국엔 견제

미일 정상회담 ‘새 시대를 위한 미일의 글로벌 파트너십’ 공동성명 발표

기사승인 2021-04-17 16:07:01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16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소재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한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미일 정상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를 재확인했다. 또한 핵과 미사일에 공동 대처하기로 했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공동 안보를 위한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에도 뜻을 같이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정상회담 후 백악관이 배포한 ‘새 시대를 위한 미일의 글로벌 파트너십’이라는 제목의 공동 성명을 통해 북한 문제에 대해 완전한 비핵화를 명시했다. 또한 북한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준수를 촉구하고 국제사회에도 이행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두 정상은 북한의 비핵화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미일 3국 공동 안보 협력의 중요성도 성명서에 담았다. 공동 안보와 번영에 필수적이라는 데 동의한다"는 내용도 성명에 담았다. 공동 안보를 위한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에도 뜻을 같이 했다.

이와 함께 두 정상은 기후변화 위기 대응과 신종 코로나19 팬더믹 종식을 위한 협력하기로 했다.

스가 총리는 미일 정상회담 후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과 개인적인 신뢰 관계도 깊게 하면서 미일이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의 구체화를 주도한다는 것에 일치할 수 있었다는 것은 매우 유의미했다”면서 “미일 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싶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중국 견제를 위한 협력에도 뜻을 같이 했다. 이와 관련 대만, 홍콩, 신장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에 대해 중국은 “내정 간섭”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주미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대만과 홍콩, 신장 문제는 중국 내정이며 동중국해와 남중국해는 중국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에 관련된 문제”라면서 “이런 문제는 중국의 근본 이익이므로 간섭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미일 지도자가 공동 성명을 통해 이들 문제를 언급한 것에 강한 불만과 반대를 표명한다”면서 “중국은 국가 주권과 안전, 발전 이익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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