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간호조무사의 안타까운 상황에 따뜻한 위로가 필요하다. 관계 당국에서 직접 찾아가서 상황을 살피고 어려움을 덜어드리라”며 “의학적 인과관계 규명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와 별도로 치료비 지원 등 정부 지원제도에 따라 할 수 있는 조치들이 신속하게 취해지도록 세심하게 살피라”고 지시했다.
이에 간무협은 대통령의 브리핑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전하며 “백신 접종 후 육체적 고통은 물론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간호조무사 회원과 가족이 걱정을 덜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세심한 지원이 이뤄져 치료 중인 간호조무사가 빨리 완쾌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보건의료인 모두가 안심하고 백신 접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인과관계 규명도 잘 이루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코로나19 종식까지 간호조무사를 비롯한 보건의료인에 대해 공정한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일상을 되찾는 시간을 더욱 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해당 간호조무사의 남편은 20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AZ 접종 후 사지 마비가 온 간호조무사 남편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원 글을 올린 바 있다. 현재 이 청원글은 5만명의 동의 및 지지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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