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40대 남성의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급격히 커졌습니다. 30대 남성 4명 중 1명, 40대는 3명 중 1명에서 대사증후군이 확인됐습니다.
심장대사증후군학회에 따르면 남성은 모든 연령대에서 대사증후군 환자가 증가했는데, 특히 30대의 경우 2007년 19%에서 2018년 24.7%로, 40대는 25.2%에서 36.9%까지 늘어 우려가 큰 연령대로 꼽혔습니다.
학회 측은 “30, 40대 남성의 예방에 주력하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며 “젊은 나이에 대사증후군이 있으면 심뇌혈관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더 커진다”고 강조했습니다.
학회 측은 또 “여성은 폐경 이후 대사증후군 환자가 2배 이상 많아지는 경향이 있다”면서 “지방이나 콜레스테롤 증가를 막아주던 여성호르몬이 줄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