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29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3170선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2개가 하락했다. 장중 한때 3200선까지 올랐지만 이내 반락했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코스닥도 장중 한때 1000선을 넘겼지만 유지하지 못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9개가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40p(0.23%) 하락한 3174.0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3.28p(0.10%) 오른 3184.75에 출발해 장중최고 3200.41까지 올랐지만 이내 반락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48억원을 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3억원, 163억원을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2개가 하락했다. 삼성전자(-0.49%), 삼성전자우(-0.14%), 네이버(-1.87%), 카카오(-2.09%), 현대차(-1.81%) 등이 약세였다. LG화학(0.91%), 삼성바이오로직스(1.14%), 삼성SDI(0.75%) 등은 강세였다. SK하이닉스, LG는 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비철금속(5.10%),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3.89%), 화학(2.59%), 사무용전자제품(2.50%), 무역회사와판매업체(2.50%) 등이 오름세였다.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6.34%), 디스플레이패널(-3.44%), 무선통신서비스(-3.23%), 창업투자(-2.81%) 등은 내림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76개, 내린 종목은 4726개, 보합은 56개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상한가 종목은 5개로 현대비앤지스틸(29.81%), KCTC(30.00%), 팜젠사이언스(29.72%), 대상홀딩스우(29.76%), 노루홀딩스우(29.94%)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49억원 매수, 비차익거래 1740억원 매도로 총 1691억원의 순매도가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11억9335만주, 거래대금은 18조8241억원이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58p(0.76%) 내린 990.6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74p(0.07%) 오른 999.01에 개장한 후 한때 1004.57까지 올랐지만 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59억원 104억원을 매수했다. 기관은 971억원을 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9개가 하락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09%), 셀트리온제약(-1.59%), 카카오게임즈(-1.62%), 에코프로비엠(-2.37%) 등이 약세였다. 스튜디오드래곤(2.55%)은 강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54개, 내린 종목은 863개였다. 보합은 86개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상한가 종목은 2개로 엑세스바이오(30.00%), CSA코스믹(30.00%)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총 17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9억3127만주, 거래대금은 11조304억원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8원 내린 1108.2원에 마감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전일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와 달러 약세에 따른 외국인 수급 유입에 장 초반 코스피 3200선, 코스닥 1000선을 터치했다”면서도 “방향성 잡지 못하고 등락을 반복한 끝에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상승세 지속에 따른 피로감과 가격 저항과 공매도 재개 앞둔 불확실성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단기 방향성 탐색 구간 이어지는 가운데 실적 기대감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 흐름 전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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