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6일 코스피가 장 초반 소폭 하락한 313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2개가 하락세다. 코스닥의 경우 시총 상위 10종목 모두가 내림세다. 미국 증시의 혼조세가 영향을 줬다. 전날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35p(0.01%) 오른 3147.72에 출발했다. 오전 9시5분 기준 7.82p(0.25%) 내린 3139.55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8억원, 231억원을 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715억원을 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20개 종목 중 12개가 하락세다. 삼성전자(-0.97%), SK하이닉스(-1.52%), 삼성전자우(-0.54%), 네이버(-0.69%), 카카오(-0.82%) 등이 약세다. LG화학(0.43%), 포스코(2.12%), SK이노베이션(1.83%), SK텔레콤(1.79%) 등은 강세다. 현대모비스와 LG는 보합 중이다.
업종별로는 해운사(5.63%), 철강(2.45%), 은행(2.25%), 창업투자(1.53%), 석유와가스(1.50%), 손해보험(1.27%) 등이 오름세다. 조선(-1.89%),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1.32%), 게임엔터테인먼트(-1.08%),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1.07%) 등은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0.58p(0.06%) 내린 966.62에 시작했다. 오전 9시5분 기준 3.83p(0.40%) 하락한 963.3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340억원을 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4억원, 116억원을 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모두가 하락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36%), 셀트리온제약(-1.31%), 카카오게임즈(-1.69%), 에코프로비엠(-0.45%) 등이 약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7원 오른 1125.3원에 출발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전날 옐런 재무장관의 금리 인상 관련 발언 등으로 인한 경계심리에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며 “성장주는 약세, 경제지표 호조에 경제정상화 관련주들은 시세를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기대수준의 호실적은 오히려 차익매물의 빌미로 작용하는 등 시장 전반에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진 상황”이라며 “아직 뚜렷한 방향성을 찾기 어려운 시장이다. 오늘 중국, 일본 증시가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다.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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