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기 여성은 호흡기 건강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폐경이 시작되면 폐 기능이 점차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강북삼성병원 코호트연구센터, 삼성서울병원 호흡기내과 등이 함께 한 연구에서 국내 폐경기 여성 4만여 명에 대한 추적 관찰이 이뤄졌는데요.
폐경 초기 1%에 머물던 ‘폐 기능 이상’ 유병률이 폐경 후기에 접어들면서 13%로 커졌습니다.
폐활량 등을 평가하는 세부 항목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폐경 후 항염 작용을 하는 여성호르몬의 수치가 낮아지면서 폐 조직 염증이 일어났을 것”이라며 “유산소 운동과 정기검진을 통해 폐경기 호흡기 건강을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