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제철소는 지난 8일 1열연공장에서 노동자가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으며, 최근 5년간 매해 사망재해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 대전지방노동청은 당진제철소의 안전보건관리시스템 및 현장의 안전보건시설 설치 실태를 감독해 사고 재발방지와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예정이다.
대전지방노동청은 근로감독관과 안전보건공단 전문가 등 28명을 투입해 시스템 감독반과 현장 감독반으로 나눠 안전보건관리체제 운영, 본사 안전보건방침과의 연계 적정성 여부, 현장 내 기계‧기구 설비 등에 대한 안전보건조치, 작업절차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감독할 계획이다.
그간 당진제철소 본사(인천 중구)는 현장과 떨어져 있어 당진제철소 현장 감독만 있었을 뿐, 본사에 대한 산업안전 감독은 실시된 바가 없었다.
본사 감독은 당진제철소 감독 실시 이후, 현장 감독을 실시했던 근로감독관을 중부청 감독반에 편성해 현장에서 적발된 사항이 본사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과 연관성 등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권기섭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장은 "반복적 중대재해를 유발하는 사업장은 안전보건체계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고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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