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빅데이터를 활용해 코로나19 환자의 사망 위험을 가늠하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서울성모병원 감염내과, 혈액내과 연구팀은 국내 코로나19 환자 5천여 명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치매, 신장질환, 호흡곤란 등이 사망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인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요인을 점수로 체계화 해 생존과 사망을 예측하는 모델을 만들고, 위험도에 따른 28일간의 생존율을 측정했는데요.
그 결과, 저위험군에서 100%에 근접했던 생존율이 최고위험군에서는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연구팀은 “예측 모델을 통해 코로나19 환자의 중증 이행 여부를 전망할 수 있다”며 “제한적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배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