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환자가 흡연을 하면 노인성 난청이 발생할 확률이 약 2배 높아진다는 분석이 제시됐습니다.
연세대 의대 이비인후과학교실 연구팀이 3만3천여 명의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 작업을 벌였는데요.
노인성 난청 위험은 직업성 소음 노출로 인해 1.78배 높아졌고, 당뇨와 고혈압 환자에서 각각 1.29배, 1.16배 높게 나왔습니다.
두 가지 위험요인이 동시에 작용할 때 위험도 변화를 측정한 연구에서는 특히 당뇨가 있는 상황에서 흡연을 한 경우 1.89배까지 높아진 사실이 확인됐는데요.
단 과거에 흡연 이력이 있더라도 현재 담배를 피우지 않는 당뇨병 환자는 노인성 난청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