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베트남에서 인도와 영국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혼합된 '하이브리드'가 출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더 타임즈 오브 인디아 등 외신이 29일(현지시간) 베트남 온라인매체 Vn익스프레스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베트남의 응우옌탄롱 보건부 장관은 이날 새로 발견된 혼종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히 퍼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신규 확진자를 대상으로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인도와 영국 변이가 혼합된 새로운 변이를 발견했다. 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는 복제가 빠르게 이뤄져 기존에 알려진 변이들보다 전파력이 크다"면서 "이와 관련해 곧 세계에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베트남은 지난해 코로나 바이러스를 성공적으로 차단했다고 평가 받았지만 올해 들어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발견된 변이를 제외하고 지금까지 보고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 변이 4종, 인도 변이 3종 등 총 7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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