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장관 “이번 달 800만명 접종… 국민 4분의 1 이상 1차 완료”

권덕철 장관 “이번 달 800만명 접종… 국민 4분의 1 이상 1차 완료”

“6월, 일상회복으로 가는 여정에서 중요한 시기”

기사승인 2021-06-01 09:17:30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이번 6월을 두고 권 1차장은 일상회복으로 가는 여정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권 1차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번 달에만 800만 명을 추가해 국민 전체의 4분의 1 이상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받게 된다”며 “계획대로 접종이 이루어진다면 대한민국은 코로나19의 위협으로부터 한결 더 안전해질 것이며, 코로나 이전 일상으로의 회복에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들의 일상회복이 1일(오늘)부터 가시화된다”며 “백신 1차 접종 후 14일이 지난 경우, 현재 8인까지 가능한 직계가족 모임의 인원 기준에 대해 예외가 적용된다. 또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면회객과 입소자 중 어느 한쪽이라도 예방접종을 완료했다면 대면 면회가 가능해진다. 예방접종을 받은 분이 접종확인서를 제출하면 국립자연휴양림, 국립과학관 등 주요 공공시설의 이용요금도 할인 또는 면제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예방접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31일 하루에만 38만 명이 넘는 인원이 1차 접종을 받았고, 1일 0시 기준 1차 접종자 수는 579만명에 이른다. 이날 중으로 1차 접종자 수가 6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권 1차장은 “대부분 국민이 이른 시일 내에 백신 접종을 받기를 원하고 있다”며 “정부가 실시한 국민 인식조사에서 백신 접종을 하겠다고 답한 비율이 69.2%로 나타났다. 한 달 전 같은 조사(61.4%)와 비교할 때 8%p 가까이 올랐다. 접종하려는 이유로는 가족이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가 가장 많았다. 접종을 받은 사람 중에서 85%가 접종을 주변에 추천하겠다고 답했다. 60세에서 74세 어르신들에 대한 백신 접종은 3일까지 예약을 받고 있다. 아직 접종 예약을 하지 않은 분은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방역에 대한 긴장의 끈도 놓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집단감염이 빈발하고 있는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과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학교와 어린이집, 그리고 감염 취약 사업장에 대한 방역 대응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변이바이러스에 의한 지역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변이 감시 및 분석을 확대하고, 감염원과 접촉자에 대한 조사와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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