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 성형 의료서비스 이용 뒤 피해구제를 신청한 사례들을 살펴보니 계약 관련 건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019년부터 2년간 접수된 미용, 성형 의료서비스의 피해구제 신청 322건을 분석한 결과, 계약 관련 피해가 163건으로 절반을 차지했다고 전했습니다.
계약 관련 피해 중에서는 계약 해지를 요청했을 때 환급을 거부한 경우가 59%에 달했습니다.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효과가 미흡하다고 판단한 사례는 주로 눈이나 코, 얼굴 부위 시술에서 나타났는데요.
흉터와 비대칭, 염증, 색소침착 같은 피해 호소가 많았습니다.
소비자원은 치료 경험담, 또는 할인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합병증과 부작용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