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운행이나 발전소 가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산화질소에 많이 노출될수록 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슨병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연구팀이 40세 이상 성인 7만8천여 명의 대기오염 노출 정도와 파킨슨병 신규 발생 관계를 알아봤습니다.
그 결과, 이산화질소 노출이 가장 많은 상위 25% 그룹의 파킨슨병 위험이 노출 하위 25% 그룹에 비해 1.4배가량 높았습니다.
연구팀은 “체내로 유입된 이산화질소가 염증인자를 증가시켜 뇌 염증이 일어났거나, 후각신경에 독성을 일으켜 생긴 비정상 단백질이 뇌로 타고 들어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