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감은 학교나 가정에서 비교적 자주 쓰는 미술 재료인데요. ‘무독성’, ‘친환경’ 등의 문구를 내세운 제품 중 일부에서 유해 물질이 검출돼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그림 물감 20개 제품을 수거해 조사한 결과, 7개 제품이 구체적 근거 없이 ‘인체 무해’ 등의 용어를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중 5개 제품에서는 피부 과민성 물질인 폼알데하이드 등의 방부제 성분도 검출됐습니다.
소비자원은 “국가기술표준원과 환경부에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라며 “그림 물감을 구매할 땐 학용품 안전 신고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