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태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단 간담회에서 “아직 구체적인 성과는 나오고 있지 않다. 하지만 정부는 치료제와 백신 다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계속 지원하고 노력하고 있고, 세계적으로도 치료제 개발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국내 기업 중에서는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가 2월5일 조건부 허가를 받았고, 4월 임상 3상을 등록했다. 올해 하반기 허가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고, 대웅제약 외 여러 개발사도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하반기 국산 코로나19 백신 일부가 3상에 진입한다. 강 2차관은 “임상자 참여 모집을 위해 국내 임상지원센터나 재단을 통해 참여자 모집에 대한 지원을 계속 하고 있고 R&D 등에 대한 비용 추가 지원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MSD 사의 치료제에 대해 선구매 계약을 진행했다. 치료제 선구매와 관련한 질문에 강 2차관은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며,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다”라고 말했다.
내년까지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정부는 이를 위해 면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강 2차관은 “물량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유행이 어느 정도 지속되는지, 다양한 변이바이러스가 확산될 것인지 봐야 한다. 올해 백신을 맞았을 때 항체가 어느 정도 지속하는지 등 검토도 필요하다. 백신의 안전성, 유효성, 변이바이러스 연구결과, 동향 등을 살펴 내년 도입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계획을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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