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성수 총장은 취임과 동시에 5년간의 총장부재 사태라는 어려움을 조속히 털어내고 안정과 화합 속에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전반기 임기 2년 동안 원 총장은 코로나19의 위기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가운데 공주-천안-예산지역 캠퍼스 간 균형발전과 예산의 획기적 증액 및 세종캠퍼스 부지매입 등으로 충남과 세종을 대표하는 국립대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특히, 원 총장은 장애학생들을 위한 기숙형 직업교육 특수 부설학교와 특수교육 연수원 등을 유치함으로써 장애학생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었다. 그 과정에서 소통을 중시한 원 총장은 지역민들의 성숙한 이해와 성원이 있었기에 모든 것이 가능했다며 공주대를 대한민국 특수교육의 메카로 만들어 지역에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학령인구의 급감 속에 공주대학교는 지역상생을 위한 역할에도 지역캠퍼스가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올해에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에 충남을 대표하는 중심대학으로 선정되어 도내 지역상생을 주도하게 되었다. 그 밖에 정책융합전문대학원의 신설을 인가받았으며,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충남지역의 열악한 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공공의대 설립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원 총장은 취임 2주년을 맞아 안정과 화합 속에 이룩한 다양한 성과들을 기반으로 후반기 2년은 대학의 질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변화와 개혁”을 모토로 새로운 보직자들과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공주대가 지역을 넘어 충남과 세종을 대표하는 거점대학으로, 나아가 세계로 비상하는 대학으로 성장한다는 포부다.
원 총장은 "지난 2년간 계획한 목표달성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성원해 준 공주대 전 구성원들께 모든 영광을 돌리며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mkyu102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