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피칭 후 엄지 척’ 김광현, 16일 마이애미전서 복귀 유력

‘불펜피칭 후 엄지 척’ 김광현, 16일 마이애미전서 복귀 유력

기사승인 2021-06-14 15:06:21
지난 5일 신시네티 레즈전에서 마운드에서 교체돼 내려오는 김광현(오른쪽). 사진=로이터 연합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된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의 복귀 일정이 잡혀가고 있다.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14일(한국시간) “김광현이 두 번째 불펜 피칭을 했다. 몸에 이상이 없을 경우 오는 16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광현은 이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전을 앞두고 실트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첫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전력으로 공을 던졌고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김광현이 선발등판을 앞두고 오늘 가진 불펜 세션에서 공격적으로 던졌다. 필드를 떠날 때는 취재진을 향해 엄지를 치켜보였다”라고 전했다. 

김광현은 지난 5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신시내티 레즈전에 등판해 4회 등판을 준비하는 도중 갑작스럽게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당시 김광현은 3회에 타격 후 전력 질주 후 허리 통증을 느꼈고, 결국 마운드를 끝까지 책임지질 못하고 내려왔다. 부상 악화 방지를 위해 공을 더 던지지 않았고 이후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김광현은 해당 경기에서 3이닝 동안 2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고, 팀이 패배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올 시즌 성적은 9경기 출전 1승 4패 평균자책점 4.05다.

세인트루이스는 오는 15일부터 홈에서 마이애미와 3연전을 치른다. 마이애미는 현재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올라있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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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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