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는 내실경영을 몸소 실천한 창업주의 뜻을 받들어 간소한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 임직원 대상으로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기념영상 상영과 지난 2016년에 출간한 경영철학서인 '큰 일꾼 일주, 큰 빛 태광'의 저자 특강을 실시간 줌(Zoom)으로 진행했다.
이 날 행사 이외에도 오는 10월 태광산업 창립기념일에 맞춰 일주 기념서적을 발간할 예정이다. 포항공과대학 수학연구소(이하 PMI)에서는 올해 7월 말 일주 탄생을 기념한 국제심포지엄도 진행한다.
일주가 초대이사장으로 있었던 일주학술문화재단에서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PMI를 지원해 일주수학학교를 운영중이다.
1921년 5월 7일 경상북도 영일군에서 출생한 이 회장은 1950년 10월 부인인 이선애 여사와 모직물을 생산하는 동양실업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섬유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1954년 7월 부산 문현동에서 태광산업사를 설립, 독자경영을 시작했으며, 1961년 9월 이 회장은 태광산업사를 자본금 1억환의 주식회사로 출범시킨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고인의 '산업보국'과 '부국강병'에 대한 신념을 바탕으로 한국경제발전에 많은 헌신을 했던 희생과 정신을 기리고자 마련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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