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질환, 그러니까 지병을 가진 사람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사망 위험이 크게 상승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신장내과와 서울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7천여 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고혈압이나 당뇨를 앓았던 코로나19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사망 위험이 각각 1.5배, 1.8배가량 높았습니다.
특히 말기 신장질환을 가진 경우 사망 위험이 무려 5배 이상 상승했는데요.
연구팀은 “체내 대사 폐기물을 여과하는 신장의 기능이 저하돼 면역력이 낮은 신장질환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위험에 특히 취약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