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했다.
토론토는 7-4로 승리했다. 류현진은 4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 시즌 6승(4패)째를 달성했다. 총 투구수는 100개였고 평균자책점은 3.43에서 3.25로 낮췄다.
이날 류현진은 1회 1사에서 트레이 맨시니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라이언 마운트캐슬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흔들리는 듯 했던 류현진은 후속타자 앤소니 산탄데르를 병살타로 잡아냈다.
류현진은 2회에도 프레디 갈비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마이켈 프랑코를 뜬공, 페드로 세베리노를 슬라이더로 삼진을 잡아내고 이닝을 마쳤다.
3회부터는 안정감을 찾아갔다. 류현진은 연속 이닝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4회말 마운트캐슬을 유격수 직선타, 산탄데르를 삼진, 헤이스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내고 2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막았다.
토론토 타선은 5회초 경기를 뒤집으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리즈 맥과이어가 우중간 2루타를 쳤다. 보 비셋이 1타점 우전 동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 게레로 주니어가 볼넷을 얻었고 에르난데스, 랜달 그리칙과 캐번 비지오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4-1 리드를 잡았다.
힘을 얻은 류현진은 5회말 프레디 갈비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6, 7회에는 2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이끌어냈다.
토론토는 8회말 류현진 대신 트렌트 쏜튼을 마운드에 올렸다. 8회 2점 차까지 추격을 당했지만 9회초 맥과이어가 쐐기 적시타를 날리면서 팀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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