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 지방만 있는 마른 체형의 비만이 심근경색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성균관대 의대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연구팀이 성인 1만9천여 명의 자료를 살펴봤습니다.
그 결과, 동맥경화가 오래 진행된 상태를 말하는 관상동맥 석회화가 정상 그룹에선 32.8% 발견됐지만, 근육 없고 배만 나온 그룹에선 56.8%로 비율이 높아졌는데요.
관상동맥 석회화 위험도가 2.16배나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건강한 노년을 원하면 근육에 투자해야 한다”며 “근육이 줄고 살이 찌면 움직이기 어려워져 근육 감소를 부추기는 원인이 되는 만큼 단백질 섭취 및 신체활동을 지속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