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낮이 바뀌는 근무 형태나 수면장애가 잇몸을 넘어 치조골까지 염증이 확산되는 치주염의 발생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습니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치주과와 구강악안면외과 연구진 등이 참여한 연구에서 2만2천여 명의 자료를 분석,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밤낮이 바뀌는 교대 근무자가 주간 근무자에 비해 치주염 위험이 2.17배 높았습니다.
또 주간 근무자에선 수면 시간이 큰 영향이 없었던 반면, 교대 근무와 더불어 수면 시간이 짧은 경우 2.13배, 수면 시간이 지나치게 긴 경우 2.33배까지 위험도가 커졌습니다.
연구팀은 “교대 근무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수면장애가 치주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이는 대사질환, 심뇌혈관질환 등으로도 이어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