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몬스터’ 류현진, 기세 좋은 시애틀 상대로 시즌 8승 도전

‘돌아온 몬스터’ 류현진, 기세 좋은 시애틀 상대로 시즌 8승 도전

기사승인 2021-07-01 17:02:01
사진=AP 연합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8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2일 오전 2시 7분(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열리는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6월 초반 3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6.11로 주춤했던 류현진은 최근 2경기에서 승리를 챙겼다. 볼티모어를 상대로 2번 모두 승리를 거뒀다. 특히 류현진은 바로 직전 경기였던 지난달 27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주무기인 체인지업의 위력이 돌아오면서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시애틀은 시즌 초반 최하위권으로 부진했는데 6월에 14승 12패를 기록하면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까지 올라섰다.

경기당 평균 4.1득점으로 화력이 떨어지는데 OPS(출루율+장타율)가 0.674로 30개 팀 중 27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6월에는 타율 0.243(리그 17위), 홈런 37개(리그 12위), OPS 0.731을 기록하는 등 반등 중이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 홈런 11개를 몰아쳤다. 이 기간에 총 29득점을 기록했는데 홈런으로 무려 22점을 올렸다. 최근 타격감이 물이 오른 상황이다.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 중인 시애틀 선수는 미치 해니거(18개)와 카일 시거(14개) 등 2명뿐이나 타이 프랜스, 테일러 트라멜(이상 8개) 등도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류현진도 경계해야 할 상대들이다.

또한 이날 류현진의 맞대결 상대는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다. 2013년 빅리그 진출 이후 세 번째로 맞이하는 한일 선발 맞대결이다. 메이저리그에서 한일 투수 선발 대결은 역대 10차례 있었다.

한국인 투수들이 6승 2패를 거둬 2승 5패에 그친 일본인 투수들을 역대 전적에서 크게 앞서고 있다. 기쿠치는 빅리그 3년 차로, 올해 14경기에 등판해 5승 3패 평균자책점 3.34을 기록 중이다. 최근 2연승을 거두는 등 만만치 않은 상대가 될 전망이다.

기쿠치는 앞서 5월 31일 텍사스 레인저스의 양현종과 한일 선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양현종은 3이닝 3실점(2자책)으로 패전의 쓴맛을 봤다. 반면 기쿠치는 6⅔이닝 3피안타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양현종-기쿠치에 이은 올 시즌 두 번째 한일 선발 대결에서 양현종을 대신해 설욕에 나선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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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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